자기소개서 작성법 Keypoint

기본적인 자기소개서에 대해 내가 여태껏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겸 작성을 해본다.

1. 자기소개서란 무엇인가?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먼저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주장문' 이다. 내가 경험한 일들을 문장으로 정리한 나만의 스토리를 말하며,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인데 같이 일해볼래요?" 라는 뉘앙스를 가지고 설득하는데 목적을 둔 글을 말한다.

2. 그렇다면 어떻게 설득할까?

  해당 기업에서 요구하는 '필요 역량'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작성하려는 회사 소개서 pdf 자료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회사가 지금 현재 어떤 니즈(Needs)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니즈는 충족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어필해야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선 재무제표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요하는데, 단순 회계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눈에 들어오진 않을 것이다.

3.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앞에서 언급한 내용과 일맥상통하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한 번 떠올려보자. 내가 가진 능력이 회사가 요구하는 Needs에 부합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4.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회사의 Needs에 부합해. 그렇다면 어떻게 표현할건데?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글은 '두괄식'으로 작성해야한다. 인사담당자들은 수없이 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어야한다. 글을 끝까지 다 읽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일반적으로 3분정도의 시간을 할애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러한 인사담당자들의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인 스스로가 읽고 싶은 글은 어떤 글인지 생각해보자. 요점이 무엇인지 드러나는 글을 읽고 싶지 않던가? 본인 스스로도 그러한데 인사담당자라고 안 그럴까? 본인 스스로도 읽고 싶은 글을 작성하자.

5. 자기소개서 작성 Point

① Keyword 정하기

  글을 작성하기 전, 전체적인 맥락을 함축하고 있는 Keyword를 정하고 해당 Keyword를 기준으로 글의 진행방향을 이끌어나간다. 키워드는 많을 수록 좋은데 왜냐하면 내가 작성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의미이다. 억지로 만들어낼 필요가 없어진다.

그 중 회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키워드를 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서로 엮는다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표현하는데 개연성을 부여하지 않을까.

② 두괄식

  위에서 언급했듯이 당연히 글은 두괄식으로 작성한다. 글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 주장 - 근거1 - 근거2 - 결론 ]

  주장을 언급하고 뒤이어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꼭 제시해야 한다. 말도 그럴싸해야 들어볼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 본인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싶다면 근거를 꼭 제시하자. 근거 역시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③ 장점 _ 단점

  나도 그렇고 많이들 실수하는 부분이다.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되 단점은 문제 없을 정도만 작성한다. 특히 업무와 관련해 나의 치명적인 약점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것은 마이너스적 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종에 지원한 사람이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내면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해보자. 누구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야할 사람이, 사람 대하기 어려워한다고? 

④ 추상적 < 구체적

  자소서는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XX년 Y월에 ~~ ) 두루뭉실하거나 산업 동향과 같은 광범위한 내용은 다루지 않는 것이 좋다. 본인은 전체 맥락을 알고 있어 추상적으로 표현해도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방은 해당 사건을 알지 못한다. 다시 말하지만 자기소개서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글이다. 글의 요지가 명확하고 뚜렷해야 한다.

⑤ 감정 절제

  자기소개서는 일기장이 아니다. 감정 표현이 잦다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자칫 감성적인 글이 되버릴 수 있다. 자기소개서 라는 '문서'는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는 글을 읽는 이로 하여금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만든다.

지금까지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에 대해 공부해봤다. 작성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을 다루었기에 대부분 어느정도 인정하는 부분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다음 편으로는 면접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내가 공부하려 작성한 것이지만, 이 글을 읽어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감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