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히

육군훈련소 본문

훈련소

육군훈련소

누히 2018. 3. 4. 11:08
육군훈련소에서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를 했다.
4주간의 훈련.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마는
나에게 있어 4주라는 시간은 정말 짧게만 느껴졌다.
(근데 수료 사흘 전부터 시간이 제일 안갔다. ㅋㅋㅋ)

그만큼 순식간에 지나갔고 동기들이 에너지가 넘쳐서 그랬던건지 하루하루가 즐겁게만 느껴졌다.
(물론 항상은 아니었지만..)

누구를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작성일이 오래된 글, 신뢰성이 없는 정보들이 난잡하기에 별다른 도움을 얻을 수 없었다.

그렇게 그냥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그냥 그대로 논산으로 향했다.
(신분증, 나라사랑카드 외 아무것도 들고 오지 말라고 써있더만..)

별 생각없이 갔지만 생각외로 반입가능한 것은 많았고
필요한데 보급으로 나오지 않는 것도 있었다.

여기서 첫번째로 속았다.. ㅠㅠㅠ
부대가 나를 속이(려)는 행위 중 처음으로 속은 순간이다.

주변애들 가져왔는데 나는 멍청해서 아무것도 안가져갔나보다.. ㅎㅎ..ㅠ

물론 훈련소 앞에서 속히말해 '꾼'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구해갈 순 있었지만
나는 사지 않았다.

가만히 지켜보니 사서 들어가는 분들도 계셨지만..
그냥 집에서 챙겨가는게 현명한 것 같다..

이제부터 공익 육군훈련소에서 있었던 일들 그리고 내가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들을
일기 쓰듯이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하나하나 적어보려 한다.
두서 없이 쓸것 같긴 한데..
원래 일기장 대용으로 쓰고 있으니까 ㅎㅎ!


기억나지 않는 순간도 있고, 메모하지 못한 날도 많았고..
무엇보다 자세히 작성하면..


'철컹'
'앗.. 여기는 어디죠..?'

뭐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이ㅆ..
여기까지.


나에게 4주의 시간은 정말 의미 있었던 시간이라 생각된다.
앞서 훈련병들이 혹여 다치진 않을까 신경써주고,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중대장님, 소대장님, 분대장님들..
모든 기간병들께 글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함께한 동기들도!

다들 감사합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