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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일상다반사

맥도날드. 리코타 치즈 상하이 버거

누히 2018. 5. 12. 17:32
드디어 맥도날드의 신메뉴, 리코타 치즈 상하이 버거를 먹었다.

지난번엔 품절이라서 못먹었는데 이번에도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갔지만 된다네..!?
그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햄버거를 주문하고, 드디어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분이 업.

리코타 치즈 버거의 가격은 세트 기준 6,700원.
신메뉴라 그런지 저렴하진 않다.

햄버거를 시키면 이렇게 금박지에 싸서 나온다. 무척 고급스러워 보인다.
황금색이라니!!

비닐을 벗겨내면 이렇게 빅맥처럼 옆을 종이로 둘러싸서 나온다.
빵에 으깬 참깨가 무수히 많이 붙어있다.
더 고소할 것 같은 이미지.

종이를 벗겨내면 짜잔!
근데 치즈가 어디있지.. 마요네즈 소스밖에 안보였다.



종이를 잘 감싸 속을 열어보니 저기 토마토 위에 날 좀 봐달라는듯이 양상추 사이로 리코타 치즈가 얹혀있다.


한 입 베어물자 그제서야 치즈가 어느정도 보인다.


햄버거 시식 후기를 이야기하자면..
고소하다. 개인적으로 리코타 치즈를 좋아하는데, 퍽퍽할 수 있을 치킨을 부드러운 치즈가 어느정도 잡아주는 느낌.
조합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치즈는 취향을 많이 탄다.누군가에겐 느끼할 수 있고, 치즈 고유의 향 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에겐 거부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먹으면서 치즈의 향이 느껴졌는데
치즈를 발효시키면서 나오는 효소 특유의 썩은 냄새가 심하면 못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북함이 들거다.

그리고 리코타 치즈의 양이 적어서 먹다보면 내가 지금 일반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를 먹고 있나 생각이 든다.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건..
광고에는 리코타 치즈 듬뿍 들어갔는데!ㅠㅠ 양상추도 몇조각.. 밖에..
오늘도 어김없이 상술에 속았다!! 우와!

결론적으로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치즈를 좋아한다면 먹을만 하다.
허나 이걸 먹을바엔 서브웨이 에그마요 샌드위치를 먹겠다!! ㅎㅎㅎ

기승전 에그마요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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